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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전국대표 보훈문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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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전국대표 보훈문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
  • 홍상수기자
  • 승인 2018.04.1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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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구청장 “4·19혁명, 세계 4대혁명으로서의 위상 가져야”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4·19혁명 제58주년을 기념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7일간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독재정권에 항거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개최되는 보훈문화행사다.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4·19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으로 주관·개최한다.
 
‘그날의 함성, 하나 된 희망의 빛’
 
올해는 제1회 4·19혁명 연극제와 서예대전이 새롭게 편성됐다. 문화행사로서 4·19혁명 국민문화제의 위상정립에 무게를 둔 것으로 구는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는 4·19문화제에 문화·예술을 더함으로써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일에 공감의 요소를 가미했다.
 
4·19혁명의 가치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기 위한 노력들도 계속된다. 구는 올해로 2회를 맞은 국제학술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는 한편 외국 유학생 탐방을 더욱더 늘려가며 ‘4·19의 세계화’에 무게를 뒀다.
 
국민문화제 첫날인 13일 ‘세계사의 흐름에서 바라본 4·19혁명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를 놓고 ‘4·19혁명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주말에는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6회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올해 새롭게 편성된 ‘4·19혁명 연극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과 ‘전국대학생 토론대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트레킹에 참여한 시민들은 엄홍길 대장과 함께 우이동 봉황각에서 시작해 신숙 선생 묘소, 이시영 선생 묘소, 이준 열사 묘소를 지나 근현대사기념관까지 4.2km 구간을 걸었다. 코스는 강북구가 지난해 조성한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투어 산책로와도 닿아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16일부터는 ‘제1회 4·19혁명 서예대전’과 ‘4·19혁명 사적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한다. 4·19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에는 1960년 4월 학생들이 주도하고 온 국민이 참여해 불의에 저항한 역사적인 그날을 기리며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희생영령 추모제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민주묘지 정화 활동’이 이어진다.
 
메인행사장은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4차선 도로에 설치돼 ‘4·19혁명 주제 전시관’을 비롯해 ‘대구 2·28민주운동 전시관’, ‘마산 3·15의거 전시관’, ‘4·19혁명 기록물의 유엔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응원 릴레이’ 등이 이어지면서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일깨운다.
 
이날 저녁에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 전야제 공식행사 및 락페스티벌’이 불을 밝히며 행사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김범수, 한영애, 장미여관, 신현희와 김루트, 타카피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락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이를 위해 메인행사장이 갖춰지는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약 600m 구간은 4월 18일 새벽 1시부터 다음날인 19일 새벽 4시까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린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 공식 기념행사로 보훈처는 지난해부터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보훈업무 시행계획 내 행사에 포함시켰다.
 


4·19혁명, 성숙한 민주주의와 시민의식 기틀
 
4․19혁명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질서 재편과정에 있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신흥독립국들의 민주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강북구는 4·19 공법단체 등과 함께 영국의 권리장전,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에 이은 세계 4대혁명으로의 위상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19혁명은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혁명이다. 4·19혁명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렸고 이는 오늘날 더 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의 기틀이 됐다. 이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것이 4·19혁명을 계승·발전 시켜나가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의 핵심은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이다. 이를 통해 숭고한 혁명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밝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명 정신의 공유·계승·발전이라는 점에서 보면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4·19혁명 정신을 기리는 행사에 많은 시민들께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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