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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어르신 100명 매일 밤 야간 무더위 쉼터에서 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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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어르신 100명 매일 밤 야간 무더위 쉼터에서 숙면
  • 홍상수기자
  • 승인 2018.08.1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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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포함 야간 무더위 쉼터 11곳으로 확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야간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구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상계5동 계상초등학교 체육관을 어르신 야간 무더위 쉼터로 추가로 지정하고 운영한다. 이로써 기존 6곳에서 출발한 야간 무더위 쉼터는 총 11곳으로 늘어났다. 계상초 야간 무더위 쉼터에도 구청 대강당 쉼터처럼 15개의 텐트가 설치되며 어르신 안전을 위해 직원 2명이 근무한다. 텐트는 3~4인용으로 편안한 잠자리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시원한 냉방은 물론 매트와 이불, 베게 그리고 물이 제공된다. 또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하여 동 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하여 어르신들이 쉽게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19분이던 이용 어르신은 무더위와 입소문을 타고 100명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 8일에는 114명, 9일에는 121명의 어르신이 쉼터에서 잠을 잤다.
 
더불어 구는 밤 9시까지 운영하는 연장 무더위 쉼터도 19곳서 24곳으로 5곳 확대하고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구는 에어컨이 없는 폭염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야간 무더위 쉼터를 7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단, 계상초 쉼터는 24일까지 운영)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수급자 등 저소득 어르신으로 약 10,154명이다.
 
한편 구청 강당 야간 무더위 쉼터에 대한 소식을 듣고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단체에서 나와 매일 1시간 정도 어르신들에게 손맛사지를 해 주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초임 구청장으로서 더위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한 야간 무더위 쉼터가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어 정말 기쁘다”며 “폭염 등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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