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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친환경 무상급식 고3, 사립초로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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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친환경 무상급식 고3, 사립초로 확대 시행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2.2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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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3학년 및 사립초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 내년 고등학교 2학년, 2021년 고1까지 확대,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 실시

- 자치구 재정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예산 분담체계 개선방안 건의

- 학부모 가계 부담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의 밑거름 기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3월부터 관내 모든 고등학교 3학년 및 사립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한다.

 

학생 1인당 연간 약79만원에 이르는 급식비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서다.

 

무상급식은 오는 2020년은 고교 2학년, 2021년에는 고교 1학년까지 확대돼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2011년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최초 실시한 이후 10년만이다.

 

 

이번 고교무상급식 확대시행으로 그동안 급식품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고등학교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30%)이 기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초·중학교 수준(72%)까지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급식단가 역시 중학교 수준으로 인상된다.

 

무상급식 재원은 서울시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노원구가 20%를 분담한다. 구는 올해 78억의 예산을 편성했다. 작년 65억에서 13억이 증가한 것으로 고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2021년에는 1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노원구는 고등학생 수가 2만 6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 2.5배 이상 많아 소요예산도 서울시 자치구 평균에 비해 2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재정부담 증가로 기존 추진정책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 분담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급식재료를 ‘공동구매’하고 있다. 품평회를 통한 우수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납품실태 점검, 안전성 검사 등 사후관리 또한 철저히 하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업체가 이미 2012년도부터 관내 53개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 점진적으로 GMO(유전자 조작식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GMO로부터 안전한 노원만들기 사업’을 펼친다. GMO에 대한 유해성 교육 및 홍보, 우리콩으로 만든 전통된장을 지원하고 식용유에서 현미유로 전환한 학교에 대해서는 구매대금의 차액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급식의 질적 발전과 학생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구매 선정업체의 식자재 생산지를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체험학습을 통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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