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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 “한옥, 문을 열다” 15~1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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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 “한옥, 문을 열다” 15~18일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9.08.1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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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5~18일 가회동과 삼청동 일대에서 ‘600년 북촌 한옥축제’-“한옥,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

 

북촌은 조선시대 왕실 종친과 권력자들의 거주지였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새롭게 부상한 재력가와 지식인들이 모여 살면서 근대 도시한옥 주거지를 형성했던 곳이다. 오랜 시간 한옥 특유의 멋을 뽐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로 각광받아왔다.

 

구는 북촌 일대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북촌한옥의 보존 및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행사계획을 보면 15일 북촌문화센터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주민 싱어송라이터들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이고 이어 각종 체험프로그램, 북촌의 역사와 도시재생 등에 대해 들려주는 강연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한다.

 

‘한옥공예 체험’은 15~18일 북촌 한옥 7곳에서 지역 공방장인들에게 전통공예를 직접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그간 오버투어리즘 문제로 꼭꼭 닫혀 있던 개인한옥의 문을 주민 스스로 방문객에 개방하고 북촌 전통공방산업에 대해 배워보는 체험의 장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지로 꽃무늬 소반을 만드는 ‘한지공예체험’, 기와에 꽃을 심어 전통미를 살린 꽃꽂이를 만드는 ‘기와꽃 만들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전통식품 명인에게 배우는 ‘전통주 만들기’, 전통 매듭 귀걸이과 팔찌 등을 만드는 ‘매듭공예 체험’, 조각보에 향을 넣은 전통문양 주머니를 만드는 ‘규방공예 체험’, 호패와 솟대 등을 만드는 ‘전통목공예 체험’, 백자·청자 도자기를 만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역사문화 체험’은 15~18일 북촌 한옥 2곳과 가회동주민센터 등에서 한민족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7~80년대 인근 학교가 많았던 계동길 등에서 추억체험을 할 수 있다.

 

‘청풍북촌(靑風北村) 맑은 바람아~ 북촌에 불어라’는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수 있도록 합죽선에 붓글씨를 쓰거나 써주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하하호호(夏夏好好) 먹GO 놀자’는 한여름 수박서리 체험과 전통 먹거리 대표주자인 감자 및 옥수수 등을 즐길 수 있다. ‘추억의 교복체험’은 7~80년대 북촌 계동길 인근에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들이 자리했다는 점에서 착안, 당시의 교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북촌! 그 시절 그 놀이’는 달고나, 딱지치기, 물총놀이 등 어린이들이 부모세대가 즐겼던 골목놀이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마련한 복고체험 프로그램이다.

 

구는 아울러 북촌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북촌 캐릭터 공모전’, ‘골목길 및 마을이름(별명) 짓기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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