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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경화된 염화칼슘 재활용으로 예산절감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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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경화된 염화칼슘 재활용으로 예산절감 이뤄
  • 백인숙기자
  • 승인 2017.01.1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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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쓰게 된 염화칼슘 부서간 협업으로 자체 파쇄해 재활용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경화된 염화칼슘을 구청 부서간 협업으로 재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은 수분 흡수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시 공기중의 습기로 인해 경화현상이 진행, 제설작업에 사용하기 힘들다. 또 지난해 겨울 적설량이 적어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보관중인 염화칼슘 재고량은 증가됐으나, 경화된 염화칼슘은 토양 및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산업폐기물로 처리가 어렵다.

 

이에 일부 자치구에서는 염화칼슘 파쇄 전문업체에 위탁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통상 위탁 파쇄할 경우 t당 7만원의 비용이 든다. 이런 가운데 구는 공원녹지과에서 운영하는 목공소의 목재파쇄기를 활용해 경화된 염화칼슘을 재활용하고 있다. 2015년 가을~2016년 봄 염화칼슘 보관량은 625톤. 눈이 거의 오지 않아 94톤만 사용하고 531톤이 고스란히 재고로 올해로 넘어왔다.

 

제설부서인 토목과는 지난 11월 동 주민센터에 보관하던 오래된 염화칼슘 32톤을 수거해 목재파쇄기로 파쇄하는데 성공했다. 목공소에서 염화칼슘을 파쇄해 파쇄비용을 절감했고 재활용된 염화칼슘은 현재 제설작업에 사용되고 있다. 경화된 염화칼슘을 자체적으로 파쇄, 절감된 예산은 현재까지 1000만원이다.

 

구는 올 겨울 염화칼슘을 신규로 구매하지 않고 전량 재활용하기로 했고 소금 517톤, 친환경제설제 308톤을 구매해 제설하기로 했다. 친환경제설제는 기존 염화칼슘에 비해 구매단가가 높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독성저감 및 생분해도 우수한 친환경 제설제다. 구는 앞으로 친환경 제설제의 확보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3월 15일까지 24시간 제설상황 유지 및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주간선도로 48개 노선(58.8㎞)과 주요사거리, 보도육교, 고갯길 등 취약지점을 중점 제설대상지역으로 지정, 관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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