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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조성 이끌기 위한 협력단 발족·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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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조성 이끌기 위한 협력단 발족·운영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1.1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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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회는 법률, 도시계획,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지난해 6월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용산공원 공론장’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주민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용산공원의 온전한 조성을 이끌기 위해 ‘용산공원조성 협력단’을 발족·운영한다. 

협력단은 구청 행정지원국장(단장)과 구민(주민협의체) 34명, 전문가(자문위원회) 8명, 7개 유관부서 직원 21명 등 전체 64명으로 이뤄졌다. 

조직의 핵심은 주민협의체다. 16개 동별로 역량과 의지를 갖춘 주민 2명씩을 추천받았고 구의원 2명이 가세했다.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법률, 도시계획, 건축, 환경, 역사문화, 공원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석형 변호사, 정성일 변호사, 우성호 숙명여대 교수, 신중진 성균관대 교수, 최열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조경진 서울대 교수 등이 함께한다. 

구 직원들은 실무를 맡았다. ▲행정 ▲홍보 ▲주민협의 ▲도시계획 ▲공원조성 ▲환경 ▲역사문화 등 7개 반에서 용산공원 주변부 도시계획 수립과 역사문화재 연구 등을 진행한다. 

구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한다. 이어 18일 오후 4시에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협의체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갖는다.

협력단은 비상설 조직으로서 매분기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정기총회를 갖고 각 반별 사업 현황을 공유한다. 공원 조성 관련 각종 이슈가 생길 때도 수시로 회의를 개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구는 협력단 운영을 통해 유관부서 간 원활한 업무협력을 도모하고 구민 의견을 수합, 정부에 구 입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는 이번 협력단 구성 이전에도 공원 조성 과정에 주민 목소리를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용산공원 공론장’을 개최, 주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흔의 역사, 공원으로 치유하다’란 주제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린 생태공원 조성 방향을 논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구청 로비와 용산문화원 등에 ‘용산공원 소망나무’를 설치, 주민들이 희망하는 공원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는 주민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공원 조성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중앙부처, 서울시와 함께 용산공원의 온전한 조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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