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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폭염․수해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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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폭염․수해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5.17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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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침수취약가구 1:1 매칭, 미세먼지 대응 등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18 여름철 종합대책’ 을 마련하고 1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폭염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내실있게 수립하고 집중호우 등에도 철저히 대비하고자 한다.

종합대책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인근에 설치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무더위 그늘막’ 이 올해 몽골텐트가 아닌 접이식 파라솔 형태로 개선돼 총 64개 설치될 예정이다.

또 폭염특보 시 땡볕을 피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에 무더위쉼터 135개소를 마련하고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무더위쉼터의 안내 표지판은 눈에 띄기 쉽게 국내․외 표준규격을 반영해 색상(녹색), 디자인 등을 개선한다.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폭염특보 발효 시 가정방문 횟수를 주 1회에서 주2회로 확대하고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 중 고위험군 어르신 댁에는 안전 확인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기(IoT)도 설치해준다. 노숙인․쪽방주민 등이 이용하는 이동목욕사업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13개 반 52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수방기간 동안 주의, 경계, 심각 등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또 풍수해 긴급지원을 위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지정․관리하고 재해구호물자도 비축하는 등 이재민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도 강화했다. 침수취약가구 166세대와 돌봄공무원을 1:1로 매칭해 피해상황여부를 상시 모니터링 가능하도록 했다.

집중호우 시 발생하는 수해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해 구민 불편 또한  최소화한다. 각 동별 재활용수집소를 임시 적환장으로 운영, 청소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수거할 계획이다.

시설물 안전을 위해 공사장, 재난위험시설물(D급), 공가, 도로시설물, 다중이용시설(공연장, 영화관 등), 공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보수 조치한다.

여름철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위생 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 대책반을 구성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고 집단급식소 및 김밥전문점, 횟집, 냉면 등 식중독 취약 음식점 등의 위생 상태를 지도 점검한다.

또 역학조사반 편성, 질병정보 모니터망 지정․운영 등을 통해 감염병 발생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도 기존 4개소에서 9개소로 추가 지정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응한 특별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형 비상조치 발령 시 지역 내 통행량이 많은 매연 과다배출 우려지역의 배출가스 단속에 나서며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먼지발생 억제시설 적정 설치 및 가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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