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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지양마을 옹벽 붕괴사고, 민·관·업체 협력으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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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지양마을 옹벽 붕괴사고, 민·관·업체 협력으로 복구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11.1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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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옹벽 신속한 초동 응급복구로 노후 주거밀집지역 주민안전 확보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4일 지양마을주민들은 '붕괴옹벽 긴급 복구공사와 관련 준공식'과 함께 '마을축제 ‘이야기로 풀어내는 우리동네 재난대응 사례 공유 전시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옹벽붕괴 긴급복구 공사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지원한 주민대표 3인과 공사관계자 2인에게 유공자표창이 수여된다.

지난달 17일, 신월7동 지양마을 331번지 한양빌라 등 3개 주택단지 옹벽이 노후 하수관 누수 등으로 인해 붕괴됐다. 붕괴된 지양마을 옹벽은 1994년에 준공돼,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무관심 등으로 방치돼 있었다. 특히  다세대 등 소규모 공동주택은 주민합의가 어려워 구청의 행정지도도 쉽지 않은 상태였다. 

옹벽이 무너지자 구청 건축과는 현장으로 긴급출동해 전도된 옹벽의 버팀보강과 위험구간 보양 및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 김수영 구청장도 긴급현장점검에 나섰다. 또한 가스관 등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구는 주민안전을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또한 구청 TF팀과 주민추진위원회, 관내 건설업체가 함께 ‘재난위기대응 민관업체 협력 공동체’를 구성했다.

주민들은 복구 공사비를 십시일반으로 각출했다. 부족한 공사비는 구청에서 공동주택지원금을 통해 지원했다. TF팀은 전문인력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와의 공사원가 계약으로 6500만원 상당 예산을 절감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했다. 10월 18일부터 공사가 시작, 10월 23일 김 구청장은 2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양천구청과 주민·관내 건설업체가 공동으로 협력해 신속한 초동 응급조치 및 복구공사을 실시한 결과 공사기간이 20일로 단축, 11월 7일 옹벽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노후 주거밀집지역에 2차 사고를 방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서울시 최초로 재난위기대응 민·관·업체 협력을 통해 위험시설물을 해소한 첫 사례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재난위기대응 민·관·업체 협력 공동체’는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에 취약한 소규모 공동주택의 재난 위험시설물 해소 롤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참여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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