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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회기역, 잃어버린 한달 연극 출연료 20만원 주인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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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회기역, 잃어버린 한달 연극 출연료 20만원 주인 찾아줘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1.15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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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역무원 김다솜 주임…편지내용보고 끝까지 추적

      코레일 서울 한 역무원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잃어버린 20만원 돈 봉투를 끝까지 추적해 주인에게 되돌려준 일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레일 회기역(역장 장용배) 김다솜 주임(여, 27세, 사진).

 

         김 주임은 돈 봉 투안에 함께 들어있는 편지내용을 보고 반드시 주인을 찾아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연락처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김 주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편지의 꼼꼼히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정보를 유추하기 시작, 결국 주인을 찾아줬다.

 


        김 주임은 편지에 ‘강철무지개와 한 달 동안 고생하신’이라는 내용과 ‘무대를 사랑하는’이라는 내용을 근거로 검색한 결과, 강철무지개가 공연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렵게 극단 연락처를 알 수 있었다. 그 결과 마침내 잃어버린 돈봉투 주인을 찾게 되었다.

 


       뜻하지 않게 20만원을 돌려 받은 돈 봉투 주인은 “한 달 동안 연극공연을 해서 받은 출연료였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찾아주려는 김다솜님의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며 “그 덕분에 인간미가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한해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 김다솜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회기역 장용배 역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최대한 유실물을 찾아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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