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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동네안전 지키는 ‘2030 꾸러기 수비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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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동네안전 지키는 ‘2030 꾸러기 수비대’ 화제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9.2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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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 매주 수요일, 자발적으로 모여 안전지킴 활동 이어가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 고장난 가로등 고치고, 혼자 귀가하는 여성, 학생 등 안심귀가 도와 범죄 예방 톡톡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젊은 청년들이 주체가 돼 동네의 안전을 지키는

 

‘꾸러기수비대’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꾸러기수비대’는 관악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단체로, 2030 젊은 청년들이 매주 수요일 동네를 순찰하며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했다.

 

하는 일도 다르고 나이도 제각각이지만 벌써 2년째 ‘우리동네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매주 수요일 학교와 회사를 마치면 지정된 장소에 모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꾸러기수비대의 안전귀가서비스 제공활동은 원룸, 다가구주택 등 1인가구가 밀집돼있는 관악구의 각종 범죄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밤늦게 혼자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을 도와 최근 높아져가는 여성 1

 

 

인가구가 느끼는 범죄불안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고장난 가로등, 파손된 도로, 쓰레기무단투기 및 불법유동광고물 등 주민불편사항 등을 적극 발견하고 신고해 쾌적한 동네환경 만들기에도 톡톡히 일조하고 있다.

 

발품을 팔아 동네 위험‧불편요인을 해소하는 것 외에도, 페이스북 ‘신림대신 해결해 드립니다’ 페이지를 통해 주민의 생활 속 불편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기도 한다.

 

꾸러기수비대 한 회원은 “내 손으로 직접 꺼진 가로등을 신고하고, 늦은 시간 혼자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돕는 등 지역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할 때가 많다”며 자긍심을 나타냈다.

꾸러기수비대는 빈집털이 등 범죄예방에 취약한 추석연휴를 맞아 지역의 안전순찰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업준비와 직장생활로 바쁜 2030 젊은 청년들이 매주 시간을 내 활동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더욱 고맙다”며 “지역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자발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꾸러기수비대의 사례가 모범이 돼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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