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3일 시흥갯벌생태공원 생태습지관에서 시흥갯벌 해양보호구역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흥갯벌 해양보호구역 관리 기본계획 재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수청에 따르면 시흥갯벌의 특징은 내륙 깊숙이 들어온 나선형의 형태를 보이는 내만형 갯벌로서 갯골의 경사가 급한 특이한 지형을 가지며 칠면초, 퉁퉁마디,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가 서식하는 등 자연 상태가 온전히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서 지난 2012년 2월 해양보호구역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관리 기본계획에는 ▲염색식물 보전 및 모니터링 ▲지역관리위원회 운영 ▲보호구역 특성을 고려한 해양생태관광활성화 방안 등 5년간 13개 사업에 대해 사업비(약 46억)을 계획해 실효성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정진일 해양수산환경과장은 “시흥갯벌의 특화된 관리 기본계획이 도출될 수 있도록 재수립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의 단계별 계획을 조정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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