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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사람도 옹진군에 살고 싶다" 1인시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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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사람도 옹진군에 살고 싶다" 1인시위 눈길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08.14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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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에 살고 있는 A모(66·여)씨는 13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옹진군청 앞에서 ‘힘없는 사람도 옹진군에 살고 싶다’며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A씨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도리에 토지 매입한 뒤 옹진군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는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건축법 등에 위반되지 않으면 허가를 내줘야 하는데 관련부서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건축허가를 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A씨는 산지관리팀 담당자는 “민원인에게 자기가 이 자리에 있는 한 허가를 못내 준 다”고 말하고, 산지팀장 또한 역시 “허가를 못내 주니 행정소송이나 법대로 하라”고 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A씨는 “군청에 허가를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은 민원인과 협의를 통해서 인허가 절차를 안내해주면 되는데 공무원들은 무조건 법으로 하라고 한다”면서 “집을 짓고 살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는데 민원인과 협의도 없이 무조건 안 된다고 하면 이것이 무슨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옹진군 지역의 난개발을 예방하기 위해 담당자들이 인허가 절차를 까다롭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민원인이 말씀하신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앞으로 친절교육은 물론 친절하게 민원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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