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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어장 조업 안전하게” 인천시, 대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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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어장 조업 안전하게” 인천시, 대책 마련 나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08.16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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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축 10개 기관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 12월5일까지 운영
어업인 조기출어 건의에 28일부터 그물 제외 어구 설치 방안 검토


 인천시는 15일 가을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해양수산부, 인천해양경찰서, 옹진군 등 10개 기관과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TF팀)’을 꾸리고,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환경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평어장은 지역적 특성상 서해 접경지역(NLL)과 인접된 곳으로,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조업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연평해전 직후인 지난 2003년부터 시 주관으로 해양수산부, 옹진군, 군부대, 옹진수협, 인천해양경찰서 등의 협조로 연평어장 안전조업 대책을 매년 수립하고, 현지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올해도 가을어기를 앞두고 시를 주축으로 10개 기관이 함께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TF팀)을 구성, 오는 27일부터 12월5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책반은 지난 9일 옹진군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서해 접경지역의 어업질서 확립과 안전한 조업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대책반은 ▲연평어장 및 인근해역에 해경 및 해군함정과 어업지도선을 배치 ▲상호 무선통신의 무휴청취를 가능하게 해 어선의 피랍·피습을 방지하고, 어로보호를 강화하는 등 출어선의 안전을 도모 ▲특히 어로한계선 월선조업과 특정해역 무단조업 등 불법어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조업질서를 유지하도록 했다.


 김재익 시 해양항공국장은 “특히 수산자원 감소와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평도 어업인들이 요청한 조기 출어 건의에 대해서도 조업개시일인 9월1일보다 나흘 빠른 이달 28일부터 그물을 제외한 어구(닻)를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희 수산과장은 “남북 평화무드로 연평어장 등 서해5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평화수역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어민들이 안전한 어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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