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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 인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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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 인천’ 문 연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11.15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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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망의 오픈…17일까지 이틀간 성대한 개막 공연 올려
박남춘 시장, 북한 예술단 공연 ‘가을이 왔다’ 유치 발 벗어


 인천시는 16일 최신 공법을 적용한 세계적 규모의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 인천’이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키우기 위해 16~17일 성대한 개관 공연을 열고, 북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 유치에도 박남춘 시장이 적극 나섰다. 오는 24일부터는 아트센터 인천에 버스 정류장을 신설 운영하는 등 교통, 편의시설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바다를 품은 전망, 세계적 무대·음향 시설
 아트센터 인천은 2600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지상 7층, 1727석 규모로 지어졌다.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서의 객석 규모, 음향 설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국내 클래식 전용 홀로는 가장 최근에 지어져 최고급·최신 설계 공법을 적용했다. 어떤 자리에 앉아도 음향의 편차를 느낄 수 없도록 콘서트홀 전체가 곡면으로 이뤄져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물결무늬 천장에 벽체는 무대와의 거리에 따라 두께와 재질이 다르고, 객석마다 등받이 높이도 다르게 설계됐다.


 ◆교통·편의시설 등 지속 확충 예정
 시민 편의를 위해 16일 개관 공연 당일에는 무료 셔틀 버스가 운영된다. 인천지하철1호선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 앞에서 공연 시작 시간에 맞춰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연 종료 시점에 맞춰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시내버스 91번, 좌석버스 103-1번 이용 시 센트럴파크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 의견 수렴과 효율성 검토를 거쳐 103-1번 버스의 ‘아트센터 인천 정류소’ 설치를 확정했으며, 24일부터 운영된다. 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가 노선 확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 북 예술단 ‘가을이 왔다’ 공연 유치 나서
 박남춘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 예술단 공연의 인천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공연 유치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박 시장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북 예술단의 공연을 인천에서 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1·2차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등 인천에서 일어난 분쟁의 역사를 평화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점도 강조했다.
 앞서 인천 통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장관에게도 ‘가을이 왔다’ 공연을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자고 건의했고, 이에 조 장관은 아트센터 인천을 살펴봤다.
 박 시장은 특히 지난 10월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공연 유치를 포함한 대북교류사업 추진 의사를 북측에 전달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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