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최근 ‘인천광역시 서구 지역화폐 발행 및 기금 설치 조례’에 따라 첫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안건처리 및 회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는 이재현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시민사회단체, 소상공인단체, 소상공인 지원관련 공공기관, 복지 전문가, 지역화폐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는 것.
위원회 안건은 부위원장 선출과 기금운용계획 심의 두 가지였으며, 심의 결과 부위원장은 최윤형 서구노인복지관장이 선출됐고, 기금운용계획은 서구 지역화폐 사업을 위해 10억 원 구비를 출연하기로 결정됐다. 이 중 9억 원은 지역화폐 발행, 사용자 인센티브 제공, 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과 구민홍보 등에 쓰인다.
기타 의견으로 지역화폐 활용을 위해 문화와 복지를 매개로 한 콘텐츠 개발, 인처너카드와 차별화된 운영방안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제시됐다.
구 관계자는 “이달 중에 서구 지역화폐 사업에 관한 용역이 마무리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실사용자인 주민과 소상공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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