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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지속 추진…생명사랑 관심유도로 인식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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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지속 추진…생명사랑 관심유도로 인식개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4.16 0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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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2022년까지 10만명당 20명 이하 목표
생명사랑택시 운영 확대…자살예방 게이트 양성교육과정도 늘리기로

인천시, 건강수명 연장 건강증진사업 강화 <Ⅲ>

 

 정부의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 발표(2018.1.23) 이후 자살률 감소가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등 범국가적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살은 가족과 사회, 국민의 고통을 증가시키고 국가 경쟁력과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고, 자살과 자살시도는 생명의 상실, 신체적 손상과 의료적 비용, 슬픔과 고통, 가족과 지역사회 해체 측면에서 엄청난 사회적 손실이 따르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2년부터 자살률이 6년 연속 줄어 2017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전국 24.3명에 비해 인천은 24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22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은 2007년 0.7%에서 2011년 7.9%, 2015년 16.3%로 큰 폭으로 증가한 후 2016년 14.%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 14.8%로 소폭 상승했다.

   가스중독은 자살방법의 3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번개탄 판매업소 중 생명사랑실천가게 200개소를 선정, 번개탄 판매대에 생명사랑 푯말을 부착하고 계산대에 리플릿을 비치하는 등 생명사랑에 대한 관심유도를 통한 인식개선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정연용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이 직접 제안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생명사랑택시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택시기사는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대화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특성상 자살위기에 놓인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적임자이다.


 그동안 생명사랑택시 운전자 393명을 위촉해 활동하고 있으나, 여기에 더해 올해에도 207명을 추가 위촉하고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 대처법, 역할 등에 대해 집합교육 4회, 온라인 교육 90회를 실시해 생명사랑택시 역량을 강화한다.


 자살 전 사망자의 93.4%가 언어·행동·정서변화 등 다양한 경고신호를 보였으나, 주변(유가족) 81%는 이러한 경고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그들의 신호를 보고 발견하고 알아채기 위한 기술을 배우는 교육 과정으로 자살예방 게이트 양성교육 과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무원과 119구급대원, 중·고등학교 교사, 군인, 시민 등 2만 명을 대상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알아채는 기술 등에 대해 집중 교육을 실시하게 되고, 시교육청에서 추천받은 교사 30명을 강사 요원으로 양성해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자살과 관련된 오해와 편견에 대해 바로 알고 스트레스와 마음건강, 자살로부터 대처하기 등에 대해 시민 8만 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은영 건강증진과장은 “시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담전화(☎ 1577-0199(#032)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와 군·구,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연계해 정신건강상담은 물론, 시민의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기에 즉각적, 효과적인 위기개입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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