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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타워에 동구와 동일한 연료전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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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타워에 동구와 동일한 연료전지 설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7.1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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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료전지 전영택 대표, 기자회견서 연료전지 안전성 설명
“수소 가스와 산소 가스 혼합상태와 전혀 달라 폭발 위험 없어”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인천연료전지(주) 전영택 대표이사는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 이후, 연료전지의 안전성과 국내 연료전지 설치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에 나섰다.


 전영택 대표는 강릉 사고와 연료전지의 차이에 대해 “먼저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의 경우, 지난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수소탱크 내부로 6% 이상의 산소가 유입된 상태에서 정전기 등이 점화원으로 작용해 폭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의 시설은 수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해 탱크에 저장한 후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구조였는데, 폭발은 연료전지가 아니라 수소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것이며, 저장탱크 내에 수소가스와 산소가스가 혼합돼 있는 상태에서 점화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소 연료전지의 경우, 도시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추출한 후 곧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소 저장탱크가 없고, 아울러 수소가스와 산소가스는 서로 분리된 상태에서 각각 이온의 형태로 만들어진 후 화학적으로 결합해 물(H2O)이 되고, 이 과정에서 전기가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전영택 대표는 “이러한 수소이온과 산소이온의 화학적 결합은 수소 가스와 산소 가스의 혼합상태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폭발의 위험이 없다”고 강조했다.


 연료전지의 안전성과 관련, 특히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층건물인 잠실롯데타워 지하에는 인천시 동구에 설치되는 연료전지와 동일한 연료전지가 설치·가동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아파트·타운하우스 등 주거시설, 호텔, 학교, 도서관, 관공서 등 대중 이용시설에 광범위하게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의 경우 9·11테러 이후에 재건축된 미국 맨해튼 월드트레이드센터에도 연료전지가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항공우주국, 소프트뱅크, 노키아 등에 연료전지가 설치돼 있다.


 전영택 대표는 “인천 동구에 설치될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는 여러 인증기관(ANSI(미국국가표준협회), CSA(캐나다표준협회), IEEE(미국전자전기기술자학회), ISO(국제표준화기구), CARB(캘리포니아 대기규제기구) 등으로부터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인증 받은 제품”이라며 “주거지와 가깝더라도 안심해도 되고, 주거지 인접지역에도 연료전지가 설치되고 있고 이러한 사례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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