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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선 이용객 빅 데이터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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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선 이용객 빅 데이터 구축한다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9.1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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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인천항 연안여객선 이용객들에 대한 빅 데이터가 구축된다.

 1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내년부터 한국해운조합, 인천관광공사, 옹진군과 공동으로 연안여객 활성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데이터는 항로별 승선 인원을 집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용객의 연령과 성별도 파악하지만 해운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3개월 이상 보관할 수 없어 데이터화에는 한계가 있다.

 항만공사와 연안여객 관계기관들은 이용객의 수요에 맞는 인천 섬 관광 상품 개발과 지원책을 마련하려면 섬을 찾는 이들의 거주 지역, 섬 숙박 일수, 섬 간 이동 여부, 재방문 의사 등의 정보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안여객선 승선권 예매사이트의 이용객 정보 입력 항목을 구체화하거나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3개월로 제한된 개인정보 보유 기간을 데이터화를 통해 연장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는 고려고속훼리, KS해운, 대부해운, 에이치해운 등 4개 선사가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이작도, 풍도 등 5개 섬 항로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용객이 93만 명으로 잠정 집계돼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급감하기 전 해인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여객터미널사업팀 관계자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을 정확히 파악하면 맞춤형 관광 상품과 지원책이 나올 수 있다”면서 “빅 데이터 구축을 통해 섬 관광과 연안여객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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