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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만개·年 2조원 이상 생산유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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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만개·年 2조원 이상 생산유발 효과 기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1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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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부상하는 영종국제도시 <下>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공항업무지구(IBC)-Ⅲ에서는 오는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올해 상반기 1단계 사업(50만7000㎡)을 착공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특급호텔(1256실), 실내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국내 최초의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가 1만5000석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K팝 공연을 비롯 UFC 격투기, 해외 유명 서커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실내 테마파크 건설이 시작되고, 2024년에는 파라마운트 야외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첫 삽을 뜬다. 실내 테마파크는 2025년, 야외 테마파크는 2031년 완공이 목표다.

 실제로 영종도에는 이들 3개 복합리조트 외에도, 섬 동쪽 준설토 투기장에 조성되는 ‘한상드림아일랜드’가 계획돼 있다. 이 사업은 총 2조400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 면적이 330만㎡에 달한다. 주요 시설로는 골프장과 호텔리조트(1500실), 스포츠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한상비즈니스센터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카지노가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으면 도박장에 불과하지만,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한 곳에 뭉쳐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하면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카지노 시장 규모를 연간 50조 원으로 볼 때 부동의 1위인 마카오가 30조 원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를 놓고 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경쟁 구도에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집적화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세계 수준의 관광시설을 선보임으로써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경제권이 한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재 영종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사업들은 2만여개의 일자리와 연간 2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청장은 특히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을 통해 영종국제도시를 세계적인 관광산업의 허브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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