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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설 대비 AI 차단방역 홍보 강화 및 사전 수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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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설 대비 AI 차단방역 홍보 강화 및 사전 수매 추진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17.0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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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은 19일 민족 대이동이 있는 설 명절 기간에 양구지역에서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사전예방 차원에서 가금류 수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군(郡)은 방역 홍보 강화를 위해 버스터미널과 전업규모 가금류 사육농가 입구에 방역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고, 귀성객 등이 축산농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농장 차단방역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하며, 사육농가로의 택배차량 진입금지를 알리는 표지판 부착과 함께 택배업체에 이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한다.


축산농가가 있는 마을에 대해서는 오는 26~27일 마을방송을 실시해 축산시설 방문 자제 및 차단방역을 홍보한다.
농장에 고용된 외국인근로자 및 연수생 등이 고국 방문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가축 소유자나 관련 종사자 등 축산관계자가 AI가 발생한 나라로 여행하는 것도 자제하도록 홍보한다.


또 외부인과 축산차량에 대해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축산 농가들의 모임도 자제하며, 오는 25일과 내달 1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축산관련시설 및 농장에 대한 일제소독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축협 및 생산자단체에 대해서는 해외출장 후 귀국하는 소속 직원 및 회원 등에 대해 입국 시 철저한 소독과 국내의 농장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지도 및 홍보하고,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AI 및 구제역이 발생한 국가로의 해외여행은 자제할 것을 요청하며, 농가 소독은 물론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하면 상황실로 즉시 신고해야 함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 양구읍 서천 특설링크에서 열릴 예정인 제20회 동계민속예술축제를 맞아 현장에 AI 차단방역 및 가축질병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홍보부스에서는 AI 차단방역 조치사항, 구제역 백신 접종방법, 소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등 가축 전염병에 대한 홍보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전업농장으로부터 반경 3㎞ 이내의 방역이 취약한 100수 미만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의 가금류를 자율적으로 도태시켜 고병원성 AI를 차단할 수 있도록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가금류 수매를 추진한다.


1차로 전업농장으로부터 반경 1㎞ 내에 대해 내달 5일까지 수매하고, 2차로 반경 1~3㎞에 대해서는 내달 6일부터 24일 기간에 수매를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AI가 양구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 연휴에도 24시간 상황실을 유지한다”  며 “주민들의 재산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양구지역에서는 남면 청리와 가오작리, 해안면 후리에 AI 이동통제초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남면 청리의 농업기술센터에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해 정밀소독과 함께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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