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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인사혁신 방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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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인사혁신 방안 ‘주목’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8.01.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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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인사권 국·소장에 위임 골자 인사혁신 방안 마련 적용
국별 순환근무제·인사 드래프트제 등 주요 개선안 추진


 강원도 춘천시가 시장의 인사권을 국·소장에게 위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해 적용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결정으로 공무원 인사에도 드래프트 방식이 도입되는 등 혁신적인 공무원 인사방침에 춘천시 공무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국·소장의 인사 자율, 책임제 ▲국별 순환근무제 ▲인사 드래프트제 ▲무사안일 6급 담당급 직위 배제 등이다.
 우선 7급 이하 실무직에 대해서는 국·소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자체 전보권을 행사토록 해 국·소장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 눈에 뛴다.


 국·소장들이 이 업무별 우선순위와 추진 정도에 따라 직원들의 능력과 적성을 따져 과별 전보 등을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위임한 것이다.
 또한 특정인이 특정부서에 오래 근무하는 데서 오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여러 분야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국별 순환 근무제를 시행하기로하고 모든 직급 같은 부서 2년 이상 근무자가 대상으로 연 1회 순환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순환 기준은 ▲행정국 근무 2년 6개월 제한 ▲기피부서 장기근무자 희망부서 우선 배치 ▲선호부서 승진자 기피부서 우선 배치 ▲7급 이하 기존 근무부서 재근무 금지 등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방침은 우수인력의 부서 간 균형배치를 위해 국·소장이 7급 이하 실무 직원을 직접 뽑은 드래프트제가 시행된다는 점이다.


 현안, 역점 사업 국·소장이 전보 대상자 중 직렬 구분 없이 일정 비율 내에서 우선 지명이 가능토고 하는 드래프트제 도입으로 2018년 현안, 역점사업부서인 복지환경국, 경제관광국은 5%를 우선 지명할 수 있게 됐다.
 또 6급 무보직의 경우 지금까지는 승진 기간에 따라 연차적으로 보직이 주어졌지만 앞으로는 업무능력, 실적을 평가해 보직을 부여한다.


 이밖에 보직이 있는 6급 담당급이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근무 불성실, 업무 능력 부족, 업무회피 등에 대해서는 직위 박탈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인사 혁신과 병행해 인사고충 상담실 운영, 희망 보직제, 인사 모니터링 반영 등의 소통형 인사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혁신 방안은 직위 중심이 아닌 직무, 책임 중심의 인사운영으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 시스템 정착을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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