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이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 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군은 여름 휴가철 수 백만 명의 관광객이 계곡과 산을 찾고 있는 가운데 각종 사고가 발생,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 안전은 물론 피서객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수난구조 교육을 실시했다.
　수난구조 교육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강원대학교 해양관광레포츠센터에 위탁해 관내 의용소방대원 34명이 참가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14일과 15일 2일간 실시된 이번 교육은 잠수물리이론을 비롯한 인명구조이론, 스쿠버장비 사용법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스쿠버 실습장과 해양에서 실제 잠수하는 실습교육을 병행해 수난 사고 발생 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현장역량 강화 위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이 각종 수난안전사고에 대한 능동적 대응은 물론 여름철 물놀이 위험지역에서 군민 및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난 6월부터 내달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휴일비상근무는 물론 물놀이 안전사고 취약 지역 26곳에 27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운영하고 각종 사고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정선소방서를 비롯한 경찰서, 민간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신속한 현장대응과 함께 물놀이 관리지역에 대한 순찰 및 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물놀이 관리지역에 대한 안전표지판 및 인명구조함 등 총 7종 61개의 안전시설을 정비·확충했다.
　최종수 안전건설과장은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금하고 물놀이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더불어 지속적인 수난구조교육과 현장관리 강화를 통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