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영북 레미콘업체, 대기업 건설사 갑질피해 시정 촉구
상태바
영북 레미콘업체, 대기업 건설사 갑질피해 시정 촉구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8.09.21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영북지역의 레미콘업체들이 속초지역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일부 대기업 건설사들이 갑질과 횡포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20일 오전 10시 속초와 고성, 양양지역의 14곳 영북지역 레미콘업체 관계자 100여 명은 속초시 조양동 GS건설 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대기업들의 갑질로 인해 정상적인 납품을 하지 못하고 있고 레미콘 납품단가를 내리려는 대기업들의 갖가지 꼼수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속초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GS건설과 일신건영, 효성건설 등은 정당한 단가에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하면서 정작 지역 레미콘 납품업체들에게는 단가를 낮추라는 지속적인 압력을 행사해 대기업 본인들의 이익만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들이 지역내 납품업체나 하청업체들을 아사상태에 이르게 하는 갑질을 일삼고 있다며 이는 공정한 하도급 위반거래라며 레미콘업체들은 해당 대기업들의 갑질을 당장 시정하고 정당한 하도급 계약 거래를 할 것을 촉구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레미콘 영북지역 회원사 일동은 대기업 건설사들의 꼼수로 지난 2016년부터 출혈경쟁으로 인해 이미 고사 직전에 처해 있다며 대기업들의 갑질 횡포로부터 적정단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최근 GS건설의 속초시 조양동 아파트현장에서는 양양 지역에 있는 3곳의 레미콘업체들이 회원사를 탈퇴하면서 기존 거래 가격보다 5%가량 낮춰 레미콘을 납품하기로 하자 회원사들은 특정업체만 납품을 할 수 있게 했다며 3곳을 뺀 14곳이 같은 가격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며 반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