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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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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8.11.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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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한다.


시정부는 전문가 토론회, 아카데미 개설, 조례정비, 각종 지원정책 수립 등을 통해 춘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시민, 협동조합 관계자, 전문가가 함께한 토론회를 연데 이어, 일본의‘생활클럽 나가노’를 초청해 우수사례 교류와 양국 간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론회에 참가한 이강익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략사업지원본부장은 ‘시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하며 시민들이 호혜, 연대, 협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운영원리이고 이것이 시 행정에 배어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혜선 ‘책으로 꿈꾸는 협동조합’ 발기인 대표는 앞으로 협동조합을 만들 때 시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역할과 운영에 관한 교육 등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한재천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전 이사장은 협동조합도시 구현을 선언한 시에서는 사회적경제망을 두텁게 하기 위해 지역살림을 협동조합 방식으로 공공경제 영역까지 확대한다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박재균 춘천시의회 의원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협동조합이 경제적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춘천이 변화할 수 있다고 했다.


1976년 설립해 춘천지역과 10년간 교류하고 있는 일본의 생활클럽 나가노의 나리타 유미코 이사장은 일본도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는 시기라며 FECW의 구축을 기본정책으로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 FECW는 식량의 안전보장(Food), 자연재생에너지 자급(Energy), 복지 상부상조(Care), 일터, 일하는 방법의 구축(Worker)을 의미하는 사업화 구상이다.


춘천시는 이번 토론회와 생활클럽 나가노와의 교류를 계기로 세계적인 협동조합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우선 관련 조례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춘천시 협동조합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세분화하여 교육, 경영, 재정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또 협동조합 설립과 확산, 민,관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중간 지원조직인 ‘협동조합 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특화지구 조성을 통해 협동조합 조직의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계형 자영업자가 많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협동조합 아카데미 개설과 시민 1인 1조합 가입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춘천을 반드시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협동, 호혜, 공존과 순환이 지역경제의 바탕이 되어 협동조합의 공공성이 각 분야에 안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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