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15일 오후 7시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고전소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무용극 ‘13월. 그들의 파티-거미줄에 걸린 꽃잎’ 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3월. 그들의 파티-거미줄에 걸린 꽃잎’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 심청가의 이야기를 빌어 심청가가 갖는 특유의 연상과 수사에 있어 황당할 만큼 자유스러운 민중들의 사유와 낙관적인 해학정신의 희·비극성을 전통춤과 외국 무용 언어의 적절한 조화, 전통 마당극의 형식에서 볼 수 있는 열린무대 개념을 도입, 영상 등의 현대적 기법 활용 등 과감한 형식적 해체와 통합으로 형상화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총 4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심청이, 그의 아버지 심학규, 뺑덕어멈 등 각 캐릭터의 내면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내면을 함께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들의 삶을 몸의 언어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