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최근 신북읍 유포리의 시험연구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국내 육성 중인 상추 우량계통 9계통에 대한 지역적응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상추는 온도가 높고 낮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에 꽃대가 빨리 올라옴으로써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기간이 짧아지므로 적합한 품종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강원지역 여름재배에 적합한 상추 우량계통 선발을 위해 종자회사·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기존 재배품종인 ‘열풍적치마’등 6품종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이 육성 중인 원교11-18호 등 9계통의 수량성, 모양, 착색, 병충해 발생정도, 맛 등 품질에 대해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도내 상추 재배면적은 232ha로 연간 3,501ton의 잎상추와 고랭지 결구상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시설재배면적(49ha)보다 노지재배면적(183ha)이 많아 병충해에 강하고 고온기 착색이 우수하며 추대가 늦은 품종 선택이 필수적이다.
또한 상추 재배농가에서는 여름철 생리 장해가 적고, 꽃이 늦게 피며, 잎이 두꺼우면서도 색의 발현이 안정된 품종을 선호한다.
이번 지역적응 현장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원교11-29호’는 여러 기준에서 우수한 계통으로 품종보호출원 될 예정으로 임상현 원예연구과장은 “강원지역 적응성이 뛰어나고 여름재배 시 추대가 늦은 고품질 다수확 품종 육성과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