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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곤룡골 다큐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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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곤룡골 다큐 시사회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1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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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가 대강당에서 산내 곤룡골에서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을 다룬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시사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시사회는 주민, 유족회,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족과 지역 주민이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자 마련, 황인호 구청장의 인사말씀과 제작자인 정진호 PD의 설명을 들은 후 다큐 상영 시간을 가졌다.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란 산내 곤룡골에 6.25 전쟁 당시 7천여 명의 민간인이 법적 절차 없이 군경에 의해 희생된 곳을 의미한다.
시사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직접 영상을 보고 나서야 사건의 참혹함과 유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곤 했다.
황인호 청장은 “6.25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과 그 유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곤룡골 추모공원을 조성해서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역사의 정확한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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