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진주시는 최근 상평산단(진주시 상대동 328-5)에서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은 국내 유일 완제기 제조업체인 KAI를 중심으로 74개 부품업체가 집적화 되어 있는 ‘국내 최대 항공산업 중심지’로서, 정부 우주항공정책을 선제적으로 실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지역공약에 ‘진주·사천을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내용이 포함 됐고, 지난해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항공MRO 사업이 정부로부터 지정받았으며, 이날 착공하는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함께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를 진주에 동시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해 총 사업비 271억 원(국비 100억 원, 진주시 56억 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105억 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 원)을 투입해 5,940m 2 부지에 연면적 4,149m 2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된다.
미(美)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과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의 우주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총 22종의 시험장비를 구축해 궤도·발사·전자파환경 등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에는 우주부품시험센터옆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착공이 예정돼 있어 진주시의 우주항공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