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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폭설피해 복구에 각계각층 자발적 참여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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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폭설피해 복구에 각계각층 자발적 참여 '훈훈'
  • 영천/ 임승태기자
  • 승인 2018.03.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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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천시는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에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로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영남 지방에서는 예측하기 쉽지 않은 3월 폭설로 12개 읍면동 179ha에서 농업시설물 파손이 발생했다.
 특히 금호읍, 남부동, 북안면의 간이비가림 시설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시는 즉각적인 피해조사와 인력을 지원하는 등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관·군을 총 망라한 2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으며, 망연자실해 있던 농민들도 시청, 경찰서, 군부대, 농협,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밀려드는 온정에 힘을 내 복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복구에 주목할 점은 피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민간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자기 지역의 피해 회복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청통면에서는 새마을협의회 등 12개 자생단체 200여 명이 참여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당 1, 2리 농가를 찾아 팔을 걷어붙였고, 이에 호당1리 부녀회에서는 국수를 준비해 점심을 대접하며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밖에도 많은 지역에서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데 동부동에서는 통장협의회, 자율방재단 등 100여 명, 완산동에서는 새마을지도자, 청년회, 자율방재단 등 40여 명, 고경면에서는 의용소방대원이 자기 고장 피해 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또한 화산면에서는 자율방재단 24명과 마을주민 등이 비닐하우스 복구에 투입돼 비닐교체와 철골 구조물 수리 등 신속한 복구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농가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지역단체들이 마을 일에 앞장서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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