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까지 총 121회 회의·180건 안건 내놔…市, 감사패 수여 등 예정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민선 6기들어 시민 대의기구로 출범한 ‘여수시 100인 시민위원회’의 사실상 마지막 모임에서 지역내 주요 현안 2가지를 논의키로 했다.
시는 제4기 여수시 시민위원들이 2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이들 지역내 주요현안 2가지를 놓고 3차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첫 번째 주제는 ‘여수 해양공원 주변 시민 불편 해소책’이다. 해양공원은 ‘여수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데다 낭만포차, 낭만버스킹 등 ‘낭만’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많아 전국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관광 활성화는 원도심에 활기를 북돋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효과를 가져온 반면 ‘교통체증’, ‘물가인상’, ‘소음’, ‘쓰레기’ 등 여러 문제점도 유발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다.
시민위원들은 이어 2번째로 ‘지역교육 선도학교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했다.
시민위원들은 ‘비평준화지역 공립형 일반계고 육성안’과 ‘사립형 일반계고 신설방안’ 가운데 지역의 적합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4기 시민위원들은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시민 중심 관광정책’, ‘거북선 축제 발전방향’을 주제로 전체회의를 열기도 했다.
100인 시민위원회는 여수시의 대표 소통시책으로 꼽힌다.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로 2014년 첫 출범했다. 현재는 제4기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위원들은 4기까지 총 121회의 회의를 열어 180건의 주요 안건에 시민 입장에서 의견을 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바로 100인 시민위원회"라며 “시민위원회 출범 이후 4년 동안 굵직한 현안뿐 아니라 소소한 업무라도 시민생활과 관련 있는 내용은 꼭 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체회의는 시민을 위한 해양공원 만들기와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본격 안건토론과 발표에 앞서 4기 시민위원회 마무리를 위해 그동안의 활동성과에 대한 영상물 시청과 감사패 수여 등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