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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유적 발굴조사 현장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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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유적 발굴조사 현장공개
  • 함안/ 김정도기자
  • 승인 2018.05.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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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산고분군5-1호분 발굴행사 성료참가자들 관람·터치하며 관심도↑

경남 함안군은 지난 22일 말이산고분군 5-1호분을 비롯한 주변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현장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조사된 말이산 5-1호분은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고분으로 말이산5호분 복원과정에서 함안군이 무덤의 흔적을 발견, 지난 3월부터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 결과 말이산 5-1호분은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 후반에 조영된 매우 잘 만들어진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로, 아라가야 고분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무덤의 내부공간은 길이 6m, 폭 1.4m로 말이산고분군에서는 중형분에 해당된다. 출토유물은 길이 1m의 둥근고리큰칼(환두대도)를 비롯해 덩이쇠(철정) 등 다양한 종류의 철기류와 대형 바리모양그릇받침(대형발형기대) 등 많은 유물, 그리고 무덤의 주인과 순장자 1인의 인골 등이 출토됐다.

5-1호분 북쪽 주구 밖에서는 5-1호분의 제례행위와 관련된 유물매납갱이 완전한 형태로 처음 확인됐다. 또한 5-1호분의 조사범위 내에서는 또 다른 고분인 5-2호분과 5-3호분이 추가로 확인됐고, 현재 5-3호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5-1호분과 5-3호분의 무덤내부와 5-1호분 매납갱에서 출토되어 복원된 유물을 함께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전문조사원들의 안내를 받아 각 고분의 모습을 관람하고 출토유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지며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국매일신문] 함안/ 김정도기자
jd2009@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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