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최근 지진으로부터 학생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시설 인증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영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석종서 경북도교육청 교육안전단장,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을 비롯 지난포항지진의 진앙지인 흥해지역 학교장(초등학교 7, 중학교 1, 고등학교 2)과 영일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상구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에 대한 경과보고 및 설명에 이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조해준 기관장들에게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향후 확대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이어졌다.
지진방재 시스템은 첨단 ICT 기술과 사물인터넷, 5G네트워크를 지진방재에 활용한 신기술로, 광센서를 시설물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 조기 경보를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에 포항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상 학교와 시설의 현장조사를 진행하여, 지난 6월말 흥해지역 11개 시설에 65개의 지진 감시센서(가속도 23, 기울기 22, 균열 20)와 광케이블 설치 등을 운영 하고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진방재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11월에 개최되는 ‘제4회 행안부 주최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초청되어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시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 모니터링 체계를 업그레이드 하고, 차년에는 지진피해가 컸던 지역을 우선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으로부터 취약한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재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진 발생 시 현장의 모습을 실시간 전송 할 수 있는 고성능 드론과 피해지역 인명구조 및 통신복구를 위한 최첨단 스카이십(Sky ship)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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