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단내 금호피앤비화학(주)가 2000억원 규모의 비스페놀에이(BPA)생산설비를 증설키로했다.
시는 1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권오봉 시장과 문동준 금호피앤비화학(주)대표이사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금호피앤비화학(주)가 여수산단 7130㎡ 부지에 2000억원을 들여 연산 20만 톤 규모의 비스페놀에이(BPA)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 착공은 전남도의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과 여수시의 산업단지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준공예정일은 2021년 6월이다.
시와 금호피앤비화학㈜는 이번 투자가 30명의 고용창출로 이어지고, 증설기간 10만여 명의 건설인력 등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BPA는 가전제품, 휴대폰,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지의 원료로 코팅과 전기절연 제품 재료로도 쓰여지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기업의 핵심 사업이자 주력산업인 BPA 생산량을 연 45만 톤에서 65만 톤까지 확대해 세계적 기초소재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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