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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문화관광체육분야 완전히 새롭게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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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문화관광체육분야 완전히 새롭게 바꾼다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8.11.1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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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내년도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안)이 올해보다 3.4%(75억원) 증액된 2,223억 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의 어려운 재정여건과 경제분야 예산 최우선 반영 기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예술인 복지지원 강화 등 문화관광체육분야 지원 강화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부문별로 보면 문화예술부문 422억 원, 관광부문 376억 원, 체육부문 698억 원, 문화유산 보존활용 부문에 640억 원 등으로 이 중 문화예술분야는 32.3% 증가했다.

■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정책 추진과 예술인 복지향상

- 민간주도 거버넌스 형태의 문화예술정책 추진

경남도는 문화예술정책 추진에 문화예술 장르별 대표, 전문가, 도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과 민관협치를 강화하고자 기존에 문화예술진흥위원회(13명)를 거버넌스형태의 문화예술협치위원회(30명)로 확대 재구성한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일부개정안이 도의회에 제출된 상태로 12월 의회를 통과하면 연내 문화예술협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소통과 민간 주도의 문화예술 정책개발, 도민 의견수렴 시스템 마련 등 완전한 협치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 예술인 권리보호와 예술활동 지원 등 예술인 복지향상 우선

경남도는 예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 등 다양한 예술인 복지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먼저, 경남도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를 연내 제정하고 지역 예술인의 생활과 복지 실태 등 예술인 실태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창원시 팔용동에 소재한 문화대장간 풀무 내 ‘경남예술인지원센터’ 인력(2명→4명)을 확대해 실질적인 예술인 복지 지원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예술인 그라민 금고를 설치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지원사업과 창작활동 준비금도 지원한다.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희망두드림’ 특별자금 중 10억 원 규모로 별도 신설해 창작활동 자금에 대해 3천만 원 한도 대출지원과 2년간 3% 이내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창작활동 준비금 지원사업은 경제적인 이유로 예술활동에 전념하지 못하는 예술인에게 창작활동 준비금을 지원하는 사업(2억 원)으로 내년부터 저소득 예술인 100명을 대상으 1인당 200만 원의 창작활동 준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청년예술인 10여 명을 기업에 파견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예술인의 재능을 기업 생산에 결합하는 ‘경남 청년예술인 파견지원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 문화예술 창작공간 확대 및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 마련

내년에는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예술창작센터 2개소가 새롭게 설치되고 문화콘텐츠 산업과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234억원을 투입,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를 건립한다.

또한 2019년 5월에는 김해문화의전당에 지역 음악산업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음악창작 거점 공간인 경남 음악창작소(24억 원)도 구축해 문화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 서부경남 KTX 시대 대비, 다시 찾고 싶은 경남관광 추진

경남도는 서부경남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남해안이 2시간대로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관광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과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람과 스토리 중심의 정책 대전환을 통해 경남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마케팅전담기관을 설립해 문화, 예술, 관광, 산업 등 여러 분야를 융복합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먼저, 산악레저, 한방웰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리산권 관광벨트와 통영 거제 등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광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해양웰니스 중심의 남해안권 관광벨트를 연계해 남해안 일주 코스를 개발하는 등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에 집중한다.

또한 경남을 소재로 한 소설 작품속의 경남 관광 명소와 역사 속 인물, 예술가를 스토리텔링하여 관광코스 상품으로 개발하고 드라마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경남 팸투어를 통해 경남관광지가 드라마의 소재거리로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중문화와 경남의 관광지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화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와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관광지 개발 4개소 42억 원, 청와대세트 대통령 체험시설 설치(합천) 등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 16개소 292억 원, 고성 당동만의 야(夜)한 풍경 조성사업 등 테마형 관광자원사업 5개소 15억 원 등 36개 사업에 총460억 원을 투입해 사람과 스토리가 있는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

한편, 관광 트렌트 변화에 따라 관광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내년도에 경남 PASS APP개발(2억 원) 등 스마트 관광환경도 구축하고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존 15개소(7천 2백만 원)를 추가 설치 등 관광객 수용태세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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