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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경제 활성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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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경제 활성화 ‘안간힘’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8.12.1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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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기업들과 ‘경제활성화 공동노력 협약’ 체결지역상권 활성화 동참·특산품 팔아주기 등 실시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최근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실태를 점검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기업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역 중소기업 적극 수주 -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참여 비율 확대, 지역 인력 고용 및 지역 제품 구매(사용)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 - 기업별 주1회 구내식당 휴무 인근(시내) 음식점 이용, 부서별 ‘소통 Day' 회사 차원의 적극 권장 및 추진, 기업별 법인카드 사용 적극 권장 및 확대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 - 부서별 유관 부서·기관 ‘과메기 보내기'운동 적극 추진, 포항시 인증 ‘농.특산물' 구매활동 적극 실시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최근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제 정책 및 향후 전략산업들을 소개하며 기업들의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강조하였고, 이에 글로벌 철강사인 포스코는 이러한 지역 분위기에 적극 호응하는 몇몇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먼저 포항시는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7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기존 3%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3.5%로, 0.5%p 인상에 이어서 자금의 성격 또한 현행 ‘운전자금' 외에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분야 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포항 지역에는 올해 영일만산단에 입주해 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이어 2022년까지 총 1조 5천억 원 투자로 2,500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최근 들어 지멘스헬시니어스(주),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 베페사징크포항(주)등 외국계 기업들이 속속 입주계약을 한 상태다.

특히 이들 대부분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첨단의료기기 등 향후 지역의 4차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철강 단일산업 위험성 해소는 물론 지역산업의 확장성 극대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들 2019년도에 관급공사 지역 업체 80%이상 및 보호지원 훈령을 제정하였고, 향후 이 훈령에 근거해 모든 수의계약은 지역 업체 우선 계약, 설계 단계서부터 지역 생산 제품자재를 구매토록 함으로써 포항시의 예산이 지역 기업(상가)에 환원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는 지방재정 신속 집행과 관련해 2018년도에는 상반기 65% 집행하던 것을 2019년도에는 상반기 70%로 집행 목표를 높이고 연말 2019년도 당초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부응하여 이날 포스코에서는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를 1억 7백만 원 어치 구매하였고,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을 주 1회 휴무하여 시내(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 서울사무소 직원 일부를 조기 포항지역 배치, 포스코켐텍 음극제 통합연구소 설치 및 지난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2023년까지 45조 투자, 2만 명 고용창출 계획에 포항지역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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