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관광개발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뽑은 박희일씨를 제6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법적 소송이 종료되면서 김인현 대표이사 직무대행자의 임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문경관광개발은 지난해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재선임하자는 이사 측과 새 대표를 영입하자는 이사 측 간에 갈등을 겪었다.
상법상 대표이사 부재 때 전 대표이사가 대표직을 수행하게 되자 경영전문인 영입을 주장하는 이사 측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주주총회 무효 및 취소소송을 제기해 파행을 겪었다.
자본금 81억원인 문경관광개발은 전체 주식 81만3천90주 중 시민이 71만3천90주, 문경시가 10만주를 보유한 시민주 회사이다.
문경관광개발 측은 “신임 박 대표가 38년간 문경시 공직생활을 한 데다 문경레저타운 전무와 감사를 역임해 문경관광개발의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경영합리화와 주주들의 수익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며 “문경시·문경레저타운과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문경/ 안병관기자 ahn-b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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