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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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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2.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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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베이비부머 세대 집중…차별화된 맞춤형 전략 추진선상 이벤트·KTX 연계 마케팅 등 지원으로 뱃길 관광 활성화

제주도가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이어 국내 관광객마저 감소세를 보여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온라인 마케팅 강화, 뱃길 관광 활성화, 제주특화 콘텐츠 발굴 등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 출생, 전체인구의 21.2%)와 베이비부머 세대(1958∼1963년 출생, 13.7%)에 집중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는 제주돌담·해녀·숲속 요가와 같은 제주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패러글라이딩·서핑·스킨스쿠버·승마 등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활동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제주 마을로 들어가 지역민과 함께 휴양을 즐기고 힐링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

홍보 전략도 대대적으로 개편해 100만 명 내외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를 활용해 제주의 먹방(먹는 방송), 명소,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 등을 주제로 제주 관광을 홍보한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SNS) 매체를 통해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체험 중심의 관광상품을 전파한다.

이외에도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을 접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초·중·고·대학생 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활용한 제주 콘텐츠를 발굴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이들을 향후 제주관광 서포터즈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하철역, 공항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시행하는 제주 관광 이미지 광고를 기존 일출봉·유채꽃·한라산 등 이미지 중심에서 탈피, 제주의 즐길거리·재밋거리를 주제로 다양하고 과감한 다자인 변화를 시도한다. 도는 이달 중 새로운 디자인의 이미지 광고를 제작해 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또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항공편을 통한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뱃길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운항 재개한 2척의 선박(뉴블루나래, 뉴스타)에 홍보시설물을 설치하고, 선상 이벤트 지원과 KTX 연계 마케팅 등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운항이 중단된 제주∼인천, 성산∼녹동 항로가 재개될 경우에 대비해서도 홍보를 추진해 활성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내국인 관광객 집중 공략을 위해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세대 타깃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 중심의 마케팅 방식 대전환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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