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정선고드름축제’가 20일 정선조양강변에서 개막해 16일간 펼쳐진다.
　올해 2회째 맞는 정선고드름축제는 ‘정선으로 빙고(氷GO) ~ 빙고(氷GO)를’ 부제로 내달 16일까지 열린다.
　정선군에서는 겨울이 되면 어린이와 어른 누구나 재밌고 신나게 부르던 고드름을 주제로 열리는 제2회 정선 고드름축제가 정선조양강변 일원에서 20일 오후 2시 30분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진행돼 정선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조양강변 수상무대에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화려하고 신명나는 눈꽃놀이 난장 ‘무풍’ 퍼포먼스 공연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군민 및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정선아리랑과 춤, 풍물 길놀이를 즐기면 흥겨운 어울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선군은 설명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정선고드름 축제는 조양강변에서는 고드름과 얼음을 주제로 정선공설운동장에서는 눈을 주제로 즐거움과 제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정선선 철도 개통 50주년 기념공연, 제2회 정선 겨울음악제를 비롯해 정선 생활문화동호회 공연, 겨울강변 우리동네 노래잔치, 고드름축제 설풍화극 공연이 열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겨울을 테마로 겨울강변 꽁꽁 얼음썰매와 눈썰매, 눈 놀이동산, 눈 끌썰매 놀이, 맨손으로 송어잡기 체험, 송어 겨울낚시 체험 등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물론 연인, 친구, 단체 관광객 등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설피와 전통스키를 활용한 이어달리기 및 얼음줄다리기 대회, 얼음축구대회가 열리며 축제장 일원에는 눈사람 이야기 마을을 비롯해 고드름터널, 겨울 물갈대숲 상고대 정원 등 고드름과 눈을 이용한 이색적인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와는 달리 회센터와 화덕구이터를 제외한 모든 먹거리촌과 운영 부스를 아라리공원으로 옮겼으며, 먹거리촌 텐트 내부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정선의 향토먹거리와 함께 정선아리랑과 다양한 공연이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한다.
　고드름축제가 열리는 기간동안 정선 5일장을 비롯해 명절 연휴 등으로 이어져 고향을 찾은 군민들은 물론 겨울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축제장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고드름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다양한 겨울축제 중에서 정선의 장점을 살려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날씨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