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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前국장 출신 재취업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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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前국장 출신 재취업 ‘눈총’
  • 사천/ 박종봉기자
  • 승인 2017.12.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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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고위 공무원의 산하 기관 재취업에 ‘전관예우’ 관행 논란일자리 창출 역행에 “일반 시민 삶에 대한 의욕까지 상실케 해”

경남 사천시를 퇴직한 고위 공무원들이 시 산하 기관등에 재취업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전관예우’ 차원의 관행이 고쳐질 줄 모르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시와 공직자들에 따르면 사천시에서 퇴직한 4급 서기관 4명이 사회단체 및 시 산하 기관에 재취업해 근무하는 등 민선 6기들어 현재 4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의 재취업은 지역사회 공생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또 다시 임금을 받으려는 현상은 일반 시민들의 삶에 대한 의욕까지 상실케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재취업자들은 사천시 행정국장을 역임한 인물 4명 중 G모씨는 비영리단체인 사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으로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또, K모씨 역시 사천시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장에 근무 중이며, K모씨는 사천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K국장은 지난해 문화재단 공모로 채용됐지만, 주무부서에서 위촉한 이사들이 이사장을 뽑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 임명이란 오명을 남기고 있다.

P모씨는 사천시시설공단 이사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설치’를 빌미로 사천시장이 임명해 임시 이사장을 맡아오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거쳐 임명됐다.

하지만, 그 역시 짜맞추기라는 비난이다. 시설공단이사장 공모 때 언론도 통하지 않고 관보(官報)에 고시한게 고작이다.

당시 공모에는 전 시 부시장을 역임한 y부시장을 비롯해 4명이 신청 했는데 한 사람은 서류심사에서 탈락하고 3명만 두고 심사를 해 현 이사장을 선정했지만 ‘형식적 공모였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사천/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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