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퇴임식·도지사 선거 올인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은 무술년 새해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난 12년간 함께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정을 마무리한다.
남 시장은 15일 형곡1동을 시작으로 19일까지 관내 27 읍면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동고동락 했던 유관 기관·단체장, 이·통장 등 시정 동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정을 공유하며 나아가 지역 현안사항과 불편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2일부터는 경찰서, 상공회의소 등 관내 유관 기관단체를 방문해 감사 인사와 중단 없는 구미발전을 부탁하고 마지막으로 오는 25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참배와 시청 대강당에서의 퇴임식을 끝으로 12년 시정 활동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남 시장의 원칙과 소신에 따른 전격적인 조기 사퇴 결정은 전국 최초의 조기 퇴임으로서 자유한국당 경상북도지사 경선 후보자로서 타 후보와 차별화 하는 한편 누구보다 먼저 도민의 애로사항과 도정현안을 파악, 경북도의 미래발전 전략 수립에 매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남시장의 책임지는 자세가 돋보인다.
특히 현직 단체장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공직을 사퇴 지사 후보자로서의 입지를 선점하고 자유한국당 경선에 올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직을 유지하고 경선장에 나올 것인지 되묻고 있어 타 후보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받음은 물론 이후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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