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항을 모항으로 일본과 러시아 극동지역을 취항하고 있는 DBS 크루즈훼리가 오는 24일 러시아 극동 지역 최남단에 위치한 자루비노항까지 항로를 연장, 시험 운항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운항에서는 DBS 크루즈훼리(주)의 이스턴 드림호가 오는 22일 동해항을 출항 23일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해 여객과 화물 하역을 마친 후 24일 자루비노항에 입항하게 된다.
자루비노항에서 화물 하역을 마친 후 이스턴 드림호는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와 여객과 화물을 싣고 오는 25일 동해를 향해 출항할 계획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자루비노까지는 편도 6시간(65마일)이 소요되는 거리로 평소 블라디보스토크 입항 후 이스턴 드림호의 대기 시간이 약 이틀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연장 취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운항을 위한 화물은 일본 사카이 미나토에서 중국 길림성 장춘으로 가는 전기자동차 부품과 중국 길림성 훈춘에서 일본 사카이 미나토로 가는 컨테이너로 DBS 크루즈훼리는 자루비노항의 하역 시설의 준비 상태, 자루비노 훈춘 간 통관 절차, 러시아 중국 간 육상 운송의 편의성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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