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2018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양식장 태양광발전설비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유휴양식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원한다.
시는 2018년도 양식장 태양광발전설비 지원 시범사업에 응모해 전국 10개 자치단체·42개 신청자 중 1곳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정부와 제주자치도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정책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5곳이 선정됐다.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서귀포시는 총 5억 원(국비 3억, 도비 1억, 자부담 1억)을 투입해 600㎾급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어가에서는 연간 2000만 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하고, 한전에서는 이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육상양식장 개소당(5000㎡ 기준) 연간 1억 3000만 원에 달하며 경영에 부담이 되는 전기료의 일정부분을 절감하고, 친환경에너지 보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어가의 호응이 좋아 본사업으로 확대 시행되면 친환경에너지정책과 1차 산업과의 접목으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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