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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전면 복원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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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전면 복원 결사반대”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8.12.12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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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군수, 원상 복원 반대 투쟁 선언
“어떠한 정부 조정안도 수용할 수 없다”


 산림청이 강원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원상 복원 방침을 고수하면서 정선군이 전면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1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원상 복원 반대 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 군수는 “4만여 명의 정선군민들은 올림픽 유산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 외에는 어떠한 정부의 조정안도 수용할 수 없다”며 “경기장 전면 복원을 결사반대 하기 위해 대정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최 군수는 “지난 5일 김재현 산림청장이 경기장 복원을 전제로 대안 사업을 제시했지만, 군민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군민들은 단지 올림픽 유산을 보존시켜 달라는 것뿐인데 정부 관계자들은 현장을 한번도 찾아보지도 않고 책상 앞에서 주민들의 염원을 묵살하고 있는 부분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밝히고 분명한 성과를 거둘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에는 정선군의회가 알파인 경기장 완전 복원 방침 철회 및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선군의회는 “산림청은 수천억 원을 들여 조성한 경기장에 또다시 수천억 원을 투입해 2차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인위적 복원만 외치고 있다”며 합리적 경기장 활용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도 정선 국유림 관리소 앞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 지역주민들의 반발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투쟁위는 알파인 경기장 국유림 사용 기간 연장과 정부의 경기장 원상복원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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