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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시장 밀약설 허위…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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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시장 밀약설 허위…포기란 없다”
  • 김순남기자
  • 승인 2017.01.1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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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믿고 완주해 끝내 이길 것”
대기업 법인세 30%로 상향 주장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16일 “일각에서 제가 (차기) 서울시장을 하기로 문재인 전 대표와 약속을 하고, 이번에는 페이스메이커 역할만 할 것이라는 말이 퍼지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정당에서 선출직 공직의 내락은 불가능한 일이며, 도도한 민심을 무시한 채 제가 일방적으로 (이번 대선을)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런 선동이야말로 청산돼야 할 구태적 공작정치이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기초단체장으로서 여기까지 온 것도 이미 기적이며 멈출 이유는 없다. 제게 중도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경선결과는 상관성이 적다. 여론조사는 응답자들이 수동적으로 (지지자를) 지목하는 것이고, 결국 경선의 판세는 열성적 지지자들이 가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은 유능한 진보로서 저의 확장성을 인정할 것이며, 야권 통합과 연대를 이룰 사람으로 저를 선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최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대해 “시대마다 요구되는 리더십은 다르다”고 답하고 있다.

 또 “주변세력이 없어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저는 당 밖의 당을 만들어 당을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경선에서 이기면 당의 인재와 정책과 조직을 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판 리코법 제정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재벌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하고 영업이익 500억 원 이상 대기업 440개 법인세를 22%에서 30%로 증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뉴딜성장 (3) 재벌체제 해체하고 공정경제 회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투기적, 약탈적 투자자에 맞서 적극적 실물투자로 일자리 확대를 옹호하고 삼성 계열사에 노동이사제 및 노동조합 설립을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수일가의 편법적 경영권 상속에 대해 엄중한 법 집행, 정당한 상속세 부과, 일감 몰아주기·부당내부거래 엄중 처벌(사면금지), 대·중소기업 간 약탈적 원·하청 관계 정상화, 대기업 골목상권 침투 규제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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