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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서울 중구청장 선거, '도약 vs 변화' 싸움 3자 구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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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서울 중구청장 선거, '도약 vs 변화' 싸움 3자 구도로 간다
  • 홍상수기자
  • 승인 2018.05.25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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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양호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최창식 현 구청장, 민주평화당 정동일 전 구청장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구청장 자리를 놓고 현역 구청장과 전직 구청장, 전 서울시교육청 보좌관이 대결하는 구도다.
 
중구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화력을 집중할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0개 구는 민주당이 석권하고 있지만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중랑·중구 등 5개 구는 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 최창식 구청장이 민선5,6기에 이어 3선 도전에 나서면서 민주당이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 덕에 일찌감치 9명의 예비후보들이 몰려 공천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공천 과정에서 숱한 갈등과 반목을 거듭했지만 당 차원에서 서양호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예비후보들은 성명을 내는 등 거세계 반발하는 한편, 김태균, 이경일 후보는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기각됐다.
 
민주당 서양호 후보는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후 김대중 대통령 후보 청년특위부위원장,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조직특보 등을 거쳐 현재는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서울시교육청 교육자치특별보좌관 직을 맡고 있다.


서양호(50) 후보는 서울시로부터 지금의 2배 이상 교부금을 확보해 교육 분야인 ‘중구교육연구원’을 설립하고 구청의 교육경비보조금도 현재의 2배 이상인 100억원대 증액을 공약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종별 지원조례를 마련해 소상공인 공영주차장 주차비 할인, 영세 사업장에 4대 보험료 지원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국당 최창식(66)후보는 서울시 부시장 출신 재선 구청장이다.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공학 전공,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교통연구센터 객원연구원, 성균관대 사회환경시스템 공학과 석좌초빙 교수도 거쳤다.


최창식 후보는 청년과 여성, 시니어 일자리 걱정을 덜기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일하기 쉬운 여성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보육과 여성 분야에서는 아침시간 대(오전 7~9시)에 ‘아이천사 돌봄센터’를 운영해 보육 사각시간을 해소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쉬운 여성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한다. 신당·청구·약수 등 더블역세권에 대한 개발을 추진하고 인쇄, 봉제, 공구, 조명 등 산업별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성장동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민주평화당 정동일(63) 후보는 민선4기(2006년~2010년) 전 구청장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 재도전에 나선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후보는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방과후 교육 지원, 청소년 무상교복 지원, 여고 신설로 자녀 진학문제 해결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전시성 사업 예산을 절감해 어르신 이·미용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본 중심’ 행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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