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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남북정상 만남 감격” 野 “비핵화 계획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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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남북정상 만남 감격” 野 “비핵화 계획 나와야”
  • <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반>
  • 승인 2018.09.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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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에 한껏 고무됐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지도부 14명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남북 정상 만남 중계를 단체 시청했다.
 지도부는 중계 화면을 보며 11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평양 만남을 회상했다.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제가 방금 서울공항에서 (문 대통령을 환송하고) 돌아왔는데, 저보다 문 대통령이 평양에 더 빨리 가셨다”며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11년만에 문대통령이 다시 평양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고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염원하고 있다”며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한반도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참으로 감격스럽다”며 “남북 정상의 만남이 전혀 어색함이 없고 매우 다정한 이웃을 만난듯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큰 성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정치권도, 야당도, 당략을 넘어서서 국회 차원의 남북 협력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구체적인 비핵화 계획’에 합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보수 성향 야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평양 만남을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기도 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평양국제공항(순안공항)에 착륙하자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해 한반도의 진정한 비핵화를 앞당기고, (비핵화를) 언제까지 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나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깊은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남북 정상의 만남을 TV로 지켜보면서 “북한에서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회담이 잘됐으면 좋겠다”며 “비핵화를 구체화한 계획에 합의하고, 북핵 시설 검증 리스트가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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