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北 리종혁·김성혜 등 방남 신청 승인
상태바
北 리종혁·김성혜 등 방남 신청 승인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11.12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부터 경기도 개최 국제대회 참석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협력방안 모색
옥류관 유치·이재명지사 방북 등 협약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키위해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아태위 실장 등 북한인사 7명의 방남 신청이 승인됐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리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7명이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방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오늘 통일부는 이들의 우리 측 방문을 승인했다”며 “승인 기간은 14일부터 17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동 대회는 지자체 및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인 만큼 당국간 접촉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부는 동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리 부위원장과 김 실장 등이 방남 기간에 당국자를 만날 가능성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향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백 대변인은 당국간 접촉이 성사됐을 때 남측에서 누가 나서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리 부위원장이 여러 가지 국제활동도 했었고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는 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의 공동 주최로 1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진상 규명 및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협력을 위한 공동방안을 모색하는 포럼 및 토론회로 꾸려졌다.


 한편 북측은 본행사를 앞두고 15일 판교 등을 현장 방문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주변 IT 기업 등이 유력 방문지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본행사 참석도 관전 포인트다. 또 북한을 비롯한 해외 9개국(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카자흐스탄) 대부분에서도 장관급 인사가 찾는다. 전체 행사 참석 규모는 국내 240여 명, 해외 6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이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에 대해 토론한다. 해당 토론에는 이재명 지사와 리종혁 부위원장의 참석도 점쳐지고 있다. 토론 후 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은 협약식을 연다. 협약의 내용은 옥류관 유치, 이 지사의 방북 등 이화영 부지사가 지난달 발표한 ‘2차 방북 성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식이 끝나면 비공개 만찬이 진행되고, 북측은 17일 출국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북 교류의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