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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성북갑 지역위 5.18망언 규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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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성북갑 지역위 5.18망언 규탄대회 개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2.25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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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한성대역 분수마루광장에서 사진전 및 규탄대회

 더불어민주당 성북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유승희 국회의원ㆍ3선)는 지난 23일 한성대역 분수마루 광장에서 5.18역사왜곡을 규탄하는 시민대회 및 5.18민주화운동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날 유승희 의원은 규탄연설을 통해 "우리가 현재 민주화된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동인을 제공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부정한 죄를 통감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이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상처를 다시 헤집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반민주적 행태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광주와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5.18 민주유공자인 최정순 서울시의원은 "1980년 5월 15일 이화여대 4학년 재학 중 신군부의 비상계엄조치를 규탄하는 학생시위운동에 참가했다가 당시 합수부(합동수사본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1년 6개월의 징역을 살았다. 당시 합수부장 전두환이 비상계엄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광주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국의 민주주의자들이 투옥되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광주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괴물집단이라는 망언은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망언 3인방의 사퇴를 촉구했다. 

당시 목포의 고등학생이었던 성북갑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홍광희 씨는 "당시 계엄군은 1980년 5월 17일 광주 외곽에 있는 목포까지 진입해 광주시민들의 목소리를 총칼로 차단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은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기 위한 진압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은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자유한국당 3인의 망언을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부끄러움을 모르고 유공자의 명예를 처참하게 짓밟는 망언자들을 우리 사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5.18망언 사죄하라”, “망언3인방 제명하라”, “역사왜곡처벌법 즉각 제정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자유한국당 5.18망언 국회의원들의 제명과 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의 연설 후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다. 

성북에서 규탄대회를 끝낸 유승희 국회의원과 성북갑 시구의원, 당원, 성북구민 등 30여명들은 청계광장에서 2시부터 개최된 범국민 5.18망언 규탄대회에 참석해 1시간가량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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