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구로을 양정철·용산 권혁기…입각 인사 지역구 하마평 무성
상태바
구로을 양정철·용산 권혁기…입각 인사 지역구 하마평 무성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3.17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선 의원과 진영 의원의 입각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서울 구로을과 용산의 21대 총선 공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자천타천 하마평이 벌써 무성하다.


 3·8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린 두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다져놓은 민주당 ‘텃밭' 구로을에는 여러 인사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으로 돌아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맡게 될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대표적이다.


 양 전 비서관이 민주당 총선 전반의 기획·전략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자신도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출마 지역으로는 구로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양 전 비서관은 구로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이 지역과 인연이 있다.


 다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울 중랑을에 출마했던 양 전 비서관이 이번에는 중랑갑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말도 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인 이철희 의원도 구로을 출마설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구로을을 지역구로 뒀던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도 구로을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은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점찍은 상태다. 권 전 관장은 청와대를 떠나면서부터 용산 출마 의지를 보여왔다.


 구청장으로 4선을 한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내년 용산 국회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각하는 현역의원 지역구와 함께 민주당 중진의원 지역에 ‘새 얼굴'이 대거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당내 최다선(7선)인 이해찬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하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중진 물갈이'에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 지역의 3선 이상 의원들이 다음 총선 공천에서 불안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은 이 대표 보좌관 출신인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6선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키고 있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설이 계속 나온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최근 주변에 ‘당분간 조금 쉬려고 한다'면서도 ‘조만간 종로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며 “종로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의정부갑의 6선인 문희상 국회의장도 내년 총선 불출마가 점쳐진다. 이 경우 의정부 출신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 지역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