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靑 “이스라엘, 한반도 평화구축 지지 재확인”
상태바
靑 “이스라엘, 한반도 평화구축 지지 재확인”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7.15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대통령,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결과 설명…이스라엘 협조 당부
靑 “양국 간 FTA ‘조속한 타결’ 공감대”…수소경제 등 협력 MOU도 체결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이스라엘 양자 관계 심화 방안과 한반도·중동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1962년 한국과 수교한 이스라엘의 대통령이 방한한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으로, 리블린 대통령은 2002년 통신부 장관 재임 당시 방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에게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회동 결과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이스라엘의 지속적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리블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리블린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특히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2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상호 보완적 구조하에서 최적의 상생 협력이 가능하도록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수소경제·인공지능·자율주행 자동차·5G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 혁신창업 국가인 이스라엘과 창업 생태계 조성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양 정상은 또 활발한 인적 교류가 굳건한 양국 관계 구축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대학 간 학술·학생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협력 및 수소경제 협력에 관한 2건의 정부 부처·기관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야파 질버샤츠 이스라엘 고등교육위원회 기획예산위원장이 서명한 고등교육 협력 MOU에는 고등교육기관 간 직접 협력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고등교육 관련 교육 정보 및 출판물을 교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임 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서명한 수소경제 협력 MOU에 따라 양국은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운송 기술, 수소경제 활성화 및 안전에 관한 기술 및 법률,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보급, 정책·법률 및 규정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